폰트(Font)란?
우리가 사용하는 폰트(Font), 글꼴을 표현하기 위해 컴퓨터에선 크게 2가지 방식을 사용합니다. 비트맵(Bitmap)형식과 벡터(Vector)형식입니다.
비트맵 형식의 글꼴은 정사각형 모양의 픽셀이 모여 폰트를 구성하며, 벡터 형식의 글꼴은 점과 점을 곡선으로 채워넣는 방식의 구성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기를 확대하면 비트맵 글꼴은 픽셀도 같이 커지며 깨져보이지만 벡터형식은 커진상태에서 다시 점과 점을 채우기 때문에 글꼴이 깨지지 않습니다.
TTF OTF 의 차이
위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TTF는 워드, 한글, ppt 작업등을 할 때 사용되는 우리에게 더 익숙한 형식입니다. 1980년대부터 사용된 가장 오랫동안 쓰여진 형식이며 2차원 베지어 곡선을 통해 구현됩니다.
OTF는 1990년대부터 사용된 폰트 형식이며 모니터 화면, 인쇄물에 원하는 그림이나 글꼴을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제작된 형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러스트, 인쇄물을 그리는 그래픽작업에 사용되는 형식이며 3차원 베지어 곡선을 통해 구현됩니다.
그렇다면 베지어 곡선이란 무엇일까요?
베지어 곡선(Bezier spline)은 컴퓨터에서 곡선을 표현하기 위해 수학적으로 만들어진 곡선을 말합니다. 위에서 TTF는 2차원 베지어 곡선, OTF는 3차원 베지어 곡선을 통해 구현되는 포맷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함께 알아봅시다!
2차원 베지어 곡선 (출처: 위키피디아)
TTF(트루타입 폰트)는 2차원 베지어 곡선을 사용하여 글꼴을 구현합니다. 2차원으로 곡선을 표현하기 때문에 계산량이 적고 속도가 빠르지만, 예리하고 자세한 곡선의 표현이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리한 곡선까지는 필요없고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한글, 워드 등과 같은 일반문서 작업에 주로 사용됩니다.
3차원 베지어 곡선 (출처: 위키피디아)
OTF(오픈타입 폰트)는 3차원 베지어 곡선을 사용하여 글꼴을 구현합니다. 3차원으로 곡선을 표현하기 때문에 계산과정이 복잡하며 2차원 베지어 곡선보다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더 세밀하고 깔끔한 곡선의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그래픽작업, 커다란 현수막등과 같은 인쇄물 작업에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다운로드 할까?
여태까지 알아본 내용으로 보았을때 TTF보다 OTF가 조금 더 고급지고 좋아보입니다. 그렇다면 OTF형식의 폰트파일을 다운로드해야 할까요? 제 답변은 "그래픽 작업을 할것이 아니시라면 TTF를 받으세요!" 입니다. 한글이나 워드작업을 할때 사용하는 폰트에서 TTF OTF의 차이점은 느끼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TTF OTF 의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문서작업을 하면서 글꼴이 컴퓨터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는 전혀 생각해본적 없으실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문서작업을 하며 생각도 않고 사용하던 글꼴에 이렇게 어려운 수학적 방식이 사용되고 있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여러분도 TTF OTF의 차이점을 아셨으니 폰트를 다운로드 받으실 때 현명한 선택을 하셔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TTF OTF 의 차이, 한눈에 보는 총정리|작성자 강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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