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가 신안과 합치려고 하는 이유

왜냐하면 목포는 작음....

정말로 작음....

목포의 면적은 51.62㎢인데

전국에서 시급에서 이거보다 작은 시는 경기도 구리시, 과천시, 군포시, 광명시, 오산시 딱 5개밖에 없음

그 도시들이 전부 수도권의 서울 위성도시 역할을 하는걸 생각하면

목포는 전남 서부권의 중심 도시인데 말도 안되게 작은 걸 알 수 있음....

시급도 아니고 광주광역시 동구랑 비슷한 체급임...(동구 49.31㎢)

그나마 이것도 일제시대부터 현대까지 간척으로 똥꼬를 쥐어짜서 넓힌 면적임

 

목포는 물리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땅 자체가 남아있지 않음.

위성 사진을 보면 정말 산지를 제외하면 남아있는 필지가 하나도 없는걸 알 수 있음

도시는 개발할 요소가 있어야 지속적으로 돈이 돌고 발전하는데

목포시는 전남 서부권 중심도시라는 위치를 가지고도 순수하게 '땅이 부족해서' 개발 가능성이 막혀버린 상황

 

그러다보니 전라남도청을 비롯한 남악 신도시가 목포 바깥으로 벗어나 무안에 형성되었고

목포대학교, 목포폴리텍 등의 고등교육기관들 마저도 무안으로 전부 이전하고 있음.

이 때문에 목포의 실 거주 인구들도 지속적으로 무안, 신안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

 

그나마 다리가 없던 시절에는 목포 항구쪽에 활기라도 돌았지만

신안의 웬만큼 큰 섬은 전부 육로가 연결 되면서

완벽하게 목포의 도심은 몰락한 상태임.

 

그래서 목포시는 예전부터 무안과 신안에게 통합하자고 도게자를 지속적으로 박고있는 상황이지만

무안, 신안 둘다 통합에는 시큰둥한 상황.

(참고로 무안군은 450.41㎢, 신안군은 655.79㎢로 목포보다 약 9배에서 13배 가량 넓다)

 

그렇기에 목포는 현재

'시 이름도, 시 청사도 전부 주겠다! 살려만 다오!' 상태가 된것이다.

이미 무안한테 시 이름이랑 청사 다준다고 했는데 까여서 신안한테 온거다ㅇㅇ

 

 

3줄 요약

1. 목포는 진짜 좁다

2. 진짜진짜존나게 개좁아서 목포는 죽기 직전이다

3. 시 이름도, 시 청사도 전부 주겠다! 살려만다오!

 

사천군 + 삼천포시 = 사천군
통영군 + 충무시 = 통영시
부산포 + 동래군 = 부산시
보령군 + 대천시 = 보령시
사천군 + 삼천포시 = 사천시

군에서 명칭먹는게 해안도시 이름정하는 국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