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탐색하기: 버려진 낚시 공원의 난제 풀기 해양생물과 인간의 여가를 조화시키겠다며 야심차게 조성한 남해군과 거제시의 낚시공원은 실현되지 못한 꿈의 침묵의 증언으로 남아있다. 남해군에는 54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된 낚시공원이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얕은 바다에 가라앉은 채 시들어가고 있다. 반면 한때 해양 체험의 등대였던 거제시 범동낚시공원은 현재 휴지조각이 된 채 방치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 사업은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9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채 관료적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남해군의 불완전한 그물망과 거제시의 폐어구 등 이행되지 않은 약속에 있다. 그 여파를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환경 문제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