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락의 부활: 10년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 속초와 고성 등 그림 같은 연안 지역에서 한때 풍성했던 국민 생선 명태는 1990년대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0년 전, 정부는 이 상징적인 어종을 우리 해역에 다시 도입하기 위해 야심찬 '명태 부흥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수년 동안 인공 부화시킨 어린 명태 183만 마리를 방류했지만 바다로 돌아온 명태는 고작 18마리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명태 부흥 프로젝트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수명이 약 10년인 명태는 동해안 수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평균의 3배를 넘어서는 해수 온도 상승은 이 냉수성 어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명태 자원 회복을 위한 노력의 10년을 맞이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