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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어업 5

홍어 라이벌전: 군산과 추산 제도의 지배권 쟁탈전

홍어 라이벌전: 군산과 추산 제도의 지배권 쟁탈전 전라남도 신안군의 흑산도와 전라북도 군산시는 귀한 홍어를 두고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때 '홍어=흑산도'라는 등식이 성립했던 홍어는 기후 변화로 인해 군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홍어가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균형을 잃고 위협받고 있다. 치열해지는 경쟁 수온 상승으로 인해 군산의 홍어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7년 군산의 점유율은 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전국 생산량(3121톤)의 45%(1417톤)까지 상승했다. 반면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던 흑산도 홍어는 같은 기간 14%(407톤)로 떨어졌다. 기후 변화의 역할 군산과 흑산도 모두 같은 어종인 홍어를 잡습니다. 가오리와 비슷..

일상/꿀팁 2023.12.15

오징어 위기: 위기에 처한 동해안 어업

오징어 위기: 위기에 처한 동해안 어업 20~40대 환경 애호가 및 전문가 여러분을 모십니다! 동해안은 오징어가 사라지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15만 톤이 넘었지만 현재는 2만 톤에 불과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손욱 기자가 오징어잡이 어선들로 북적였던 강원도 속초항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정박해 있는 배들만 남아 있고, 그물에 먼지만 쌓여 유령 도시가 됐습니다. 남대서양에서 수입된 오징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수온 상승과 중국 어선들의 끊임없는 싹쓸이 조업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오징어 생산량은 전년의 40% 수준으로 급감했고, 가격도 1㎏당 2만원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어민들은 어업의 근본적인 개편을 촉구하며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12.04

도루묵 보존: 보존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

도루묵 보존: 보존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 한반도의 차가운 바다에서 도루묵이라는 이름의 강인한 물고기는 지역 문화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환경 변화의 최전선에 맞서고 있습니다. 도루묵의 이야기와 문화적 뿌리, 그리고 도루묵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보존 노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도루묵의 '은어'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에 도루묵을 맛있게 먹은 왕이 도루묵에 부여한 이름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함경도로 피난을 떠날 때 도루묵이 이동하면서 지역 민속에도 그 흔적을 남겼습니다. '말짱 도루묵'과 같은 설화는 역사적 고증이 부족하지만, 옛 문헌에는 도루묵이 함경도와 강원도의 진미로 미화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명태나 도루묵이 많이 잡히면 그 해는 흉년이다." 이 속담은 생태계의 복잡성을 반영한 것으로, 어획량이 많..

일상/꿀팁 2023.12.03

꽃게잡이 시즌의 도전 과제: 어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연성 패각

꽃게잡이 시즌의 도전 과제: 어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연성 패각 금어기를 맞아 충남 서해안에는 꽃게 조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흥분도 잠시, 해수온도 상승으로 꽃게의 껍질이 벗겨지거나 속이 빈 꽃게가 많아져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선들이 항구로 돌아오면 밤새 잡은 어획물이 갑판 위로 쏟아져 실망스러운 진실이 드러납니다. 이 시기에 잡히는 꽃게는 겉보기와는 달리 껍질이 무른 경우가 많고 심지어 속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연약한 껍질은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판매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꽃게가 이런 곤경에 처한 이유는 낮은 수온으로 인해 탈피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꽃게는 성장 주기에 따라 탈피를 반복하는데, 수온이 낮아져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어..

일상/꿀팁 2023.11.30

폴락의 부활: 10년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

폴락의 부활: 10년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 속초와 고성 등 그림 같은 연안 지역에서 한때 풍성했던 국민 생선 명태는 1990년대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0년 전, 정부는 이 상징적인 어종을 우리 해역에 다시 도입하기 위해 야심찬 '명태 부흥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수년 동안 인공 부화시킨 어린 명태 183만 마리를 방류했지만 바다로 돌아온 명태는 고작 18마리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명태 부흥 프로젝트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수명이 약 10년인 명태는 동해안 수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평균의 3배를 넘어서는 해수 온도 상승은 이 냉수성 어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명태 자원 회복을 위한 노력의 10년을 맞이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

일상/꿀팁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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