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라이벌전: 군산과 추산 제도의 지배권 쟁탈전 전라남도 신안군의 흑산도와 전라북도 군산시는 귀한 홍어를 두고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때 '홍어=흑산도'라는 등식이 성립했던 홍어는 기후 변화로 인해 군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홍어가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균형을 잃고 위협받고 있다. 치열해지는 경쟁 수온 상승으로 인해 군산의 홍어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7년 군산의 점유율은 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전국 생산량(3121톤)의 45%(1417톤)까지 상승했다. 반면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던 흑산도 홍어는 같은 기간 14%(407톤)로 떨어졌다. 기후 변화의 역할 군산과 흑산도 모두 같은 어종인 홍어를 잡습니다. 가오리와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