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속에서: 서울 거리의 담배꽁초 대란, 그 실체를 공개합니다. 서울 도심의 번화한 거리에는 버려진 담배꽁초로 가득 찬 빗물받이처럼 흔하지만 종종 간과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담배꽁초는 수질 오염을 일으키고 화재를 유발하는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합니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연간 약 52억 개의 담배꽁초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담배 판매량 726억 개비의 약 7.25%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정치를 고려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생산되는 담배 6조 개비 중 75%가 무단으로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나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우리나라의 실제 연간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환경부의 추정치보다 10배 이상 높은 540억 개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