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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나면 중요 인물들의 주마등이 떠오르는 것으로 작가가 앞으로 연출하겠다는 건지? (업 공략전 최후반 방난이 죽을 때도 주마등으로 시작했던 게 기억남.) ▶두 사람의 첫 만남. 천인장이 되기 전 악뢰의 머리카락이 풍성했다는 것에 놀람. 대체 표공군에서 무슨 풍파를 겪었기에.. ▶시비 거는 성향이 있다는 작가의 설정상 아려가 초장부터 싸가지 없이 굴면서 두 사람의 인간관계가 형성되기 시작. (아려의 까칠한 표정을 보자니 순한 버젼의 영성교가 떠올랐음.) ▶회상으로라도 오랜만에 표공 대장군을 보니 기쁨. 이때는 표공이 훨씬 젊은 시절이라고 작가가 보여주려는지 세 가닥 수염이 짦은 상태.. ▶개그 포인트 → 자기가 입대한 곳이 표공군인지도 모른 채 아려가 날뛰고 있었음. ▶무투파로 가득 찬 표공군에서 전공을 쌓아가며 승격하면서 유대감도 점점 깊어짐. ▶악뢰의 대머리 노출. 이번 화 최고의 개그포인트로 느껴졌음. ▶거리낌없이 악뢰의 투구를 벗긴다는 것은 아려가 막 나가지만 악의는 없고 그에게 있어 악뢰가 친근한 존재라는 작가의 연출인 듯. ▶표공이 방난에게 죽고 대부분의 표공병들이 그 뒤를 따라 순사했고 나머지 군세는 최성 전투에서 성벽을 지키며 맹활약. ▶살아남은 두 사람에게 주어진 책무는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 ▶대장군이 자기 무기를 누군가에게 물려준다는 건 그만큼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다음 세대>라는 의미일 텐데 비신대에 합류하기로 한 것도 표공의 기대가 어디까지 이신에게 통할지 보고 싶었던 모양임. ▶이신 vs 상화룡. ▶작가가 사마상을 비롯해 청가의 장군들의 능력을 띄워주기로 작정한 것은 알았지만 그럴수록 이신의 위상만 초라해질 뿐. ▶이미 저승 계단을 밟을 뻔하면서까지 방난(미쳐버린 정신병자)을 죽이는데 성공한 상황인지라 독자들 입장에선 다음 조나라 장군이 누구든 그냥 이신이 일기토로 순식간에 다 목을 날려버리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임. ▶제대로 눈 돌아가서 복수전 시작한 아려. ▶아직 이신도 해내지 못했는데 상화룡의 눈 밑에 칼자국을 스치는데 성공. ▶다음 전개는 당연히 일기토고 뭐고 2 대 1로 협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전개임. ▶상화룡의 부하들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라고 작가가 연출하려는지 날리는 창칼이 거대한 수준. ▶실제 역사인물들 제외하면 대부분을 가상인물로 채워야 한다지만, 아려야 그렇다치고 이신이 정면에서 밀린다는 게 어이없어 보일 지경. ▶두 팔이라고 부르는데 형제인 모양이고, 기혜의 두 팔인 마정과 유동보다는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갖추고 있을지도?
▶몽념 vs 낙영. ▶이신이 상화룡과 붙는다면 몽념은 낙영과의 매치업이 성사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개인적으론 오싹한 전개. ▶대추형진 돌파 실패후 낙영군과 대치하면서 몽념이 식은땀을 흘리면서 고전하는데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리는 상황은 처음이라고 느낄 정도. (이전까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몽념이 위기를 잘만 빠져나왔음.) ▶냉철한 시선으로 몽념의 그릇을 가늠하는 낙영. ▶나중에 공식능력치 나와보면 알겠지만 일단 지력은 확실히 몽념보다 더 높은 것 같음. ▶아직도 <직접> 나서지 않은 채 전장을 주시하는 이목. ▶비신대와 낙화군의 연합(대추형진) 돌파를 실패하게 만든 청가군의 힘에 놀라워하는 이목군 장교들을 보자니.. 작가가 은연중에 이목군을 또 무능하게 연출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것 같음. ▶조나라 중앙 정부에 의지 X. 독자적인 군세로 상황 타파. ▶사마상이 중앙을 혐오하는 것과 별개로 청가도 이안처럼 개인이 지배하는 군벌지역이라는 특색이 존재하는 듯. ▶이목의 힘?
▶지금까지 작가는 앞뒤 없는 전개로 실제 역사상 이목의 위상을 철저히 무너뜨려왔음. 청가군이 합류한 것을 두고 이목이 사마상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결과라고 띄워주다니 작가가 정말 제정신인지 이해가 안 갈 정도.. ▶애당초 사마상 입장에선 늘 그랬듯 중병을 핑계로 한단의 명령을 무시하면서 동시에 역적으로 쫓기게 된 이목을 청가에 받아주지 않아도 손해볼 게 없음. ▶설령 받아줬다 해도 더부살이 신세가 된 이목이 호첩 죽고 나서 군 총사령관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해도 이목을 도우라고 측근들을 내보낼 필요도 없음. ▶본인은 직접 움직이지 않으면서 칸사로와 지아가가 낭맹군을 이끌고 진나라 북동부군 격파. 낙영과 상화룡이 의안에서 비신대와 낙화군을 궁지로 몰아넣는 상황을 보자니 사마상이 대인배라고 느껴질 지경. ▶숨겨둔 비신대의 비장의 카드 - 강외대. ▶최강 살육머신 치우 자매의 정면 돌파로 전황이 대역전될지는 2주나 지나야 알 수 있을 듯.. (그것과 별개로 여전히 하료초의 뒷북이나 주워먹기 연출은 작가가 질리도록 연출하고 있는 것에 짜증을 느꼈음.) ▶계속 전진하라는 명령 깃발. ▶애섬 입장에서야 어떻게든 적을 뚫고 무력으로 몽념을 구하고 싶겠지만 개인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지옥 같은 상황. (이목의 새장 밖으로 나가면 정말 승산이 커지는 건지, 어떻게 작가가 연출할지 그게 궁금함.) ▶절체절명의 상황. ▶거대한 포위망(새장) 속에서 형성된 작은 포위망. ▶그 속에서 어떻게든 몽념을 지켜야 하는 낙화군 정예병들인데 자세히 보니 낙영이 일격에 적병 셋을 죽이면서 몽념에게 접근중. ▶몽념만큼이나 고전중인 육선. 매치업 상대는 청가군 5천장 후온. ▶독자들 사이에선 살찐 이신, 통통한 이신이라고 불리는 것 같은데 작가가 다이어트라도 시켰는지 갸름한 인상으로 재등장. ▶자유자재로 칼날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자니 악백공의 검술이 순간 떠올랐는데 길이에서 우세한 창을 쓰는 육선을 상대로도 자신있는 모양임. ▶검을 무기로 쓰는 이신, 항익과 더불어 작가가 유망주로 띄워줄 것인지 궁금함. ▶몽념의 옆구리를 노리고 파고드는 창끝. ▶몽념의 특기인 칼날로 받아 넘기기도 어려운 상황. 실제 역사 기록 감안해도 몽념이 의안 전투에서 안 죽을 것은 뻔히 알지만 그래도 최대의 위기가 눈앞인 상황 맞음. ▶어떻게든 돌파해야 하지만 육선을 막고 있는 후온도 만만한 상대가 아님. ▶왕분에 버금간다는 창술? ▶후온의 검술을 보자니 등골이 서늘할 정도인데 양손으로 창을 써야 하는 육선의 입장상 오른손이 무력화된 것은 치명타인 셈. 궁지에 몰린 육선을 나귀가 구해주지 않을까 하고 예상하는데 그렇게 되면 다음 매치업은 나귀 vs 후온. ▶활약으로 치면 후온이 장군급이고 부전박저가 장군이 된 게 말도 안 되는 인사명령이라고 느껴질 정도. ▶돌진하는 낙영. 노리는 타겟은 당연히 낙화군 대장인 몽념. ▶일격에 몽념을 베어버리는 연출을 보자니 다음 화에서 몽념의 리타이어는 반은 확정일 듯. ▶이런 치명타는 합종군전 당시 몽념이 한명에게 베일 때 이후 정말 오랜만인 듯. ▶마남자보다는 작아도 키는 상화룡과 비슷하다는 면에서 낙영 또한 거한인데 단순히 지력에만 특화된 장군이 아님. 활약을 보자면 이쪽도 칸사로 못지 않은 밸런스 타입이라고 느꼈음. (강함으로 치면 사마상 >>>>>>>>>> 칸사로 > 낙영 = 상화룡 > 지아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보였음) 시간이 갈수록 청가의 장군들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과 별개로 이번 최신화에서 아려의 인간적인 모습을 작가가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감동이었음. 평소에는 상대에게 툭툭 시비 거는 모습 위주로 많이 나와서 비호감이었는데 악뢰와의 깊은 유대감을 보자니.. 그렇게 가까웠고 의지하던 소중한 존재가 눈 깜짝할 사이에 전장에서 죽어버리는 비정한 상황을 작가가 연출해서인지 만화에서든 현실에서든 정말 전쟁이 지옥이라고 실감했음. 하나뿐인 <가족>이라는 단어를 보자니 이번 최신화 최고의 명대사라고 느껴질 정도.. 아려를 가족의 존재로서 지켜주고 이끌어준 악뢰가 이 만화 최고의 대인배라고 와닿을 정도였음. 다음 주가 안타깝게도 휴재라는데 다다음 주가 그저 빨리 오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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