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꿀팁

넷플릭스, HBO, 디즈니+ 등 주요 OTT 비교 분석

온유향 2021. 4.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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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익스트림 무비 golgo님

(https://extmovie.com/movietalk/62083083)

 

 

일본 영화 사이트 '무비워커'에 OTT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좋은 기사가 있어서 옮겨봤습니다.

 

해외 OTT가 궁금한 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라고 생각되네요.

 

 

원문은 아래입니다.

https://movie.walkerplus.com/news/article/1016627/

 

 

 

 

 

 

 

 

 

 

 

 

 

 

 


가열돼 가는 스트리밍 전쟁... 미국에선 어떻게 이용되고 있나?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철저히 비교


미국의 일반가정이 계약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개수는 평균 3.1로 2019년도 조사 결과 2.7에서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시장조사업체들의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75%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했고, OTT 서비스(Over The Top Service,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 전체가 2020년도에 50%의 성장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미국 내 신규 가입자를 500만 명 이상 획득했고, 2019년 11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와 2020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HBO Max’도 순조롭게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019년 4/4분기에 가입자가 약 4,300만 명이었던 데 비해, 2020년 약 5,000만 명으로 증가했다. 디즈니 산하 ‘훌루’는 현재 약 3,500만 명의 가입자로, 2019년 2,700만 명에서 증가했다.


신규 진입 서비스 중에선 애플TV Plus 가입자 수가 2019년 4/4분기 400만 명에서 2020년 4/4분기 800만 명 돌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HBO Max는 2020년 6월의 서비스 개시 이래 1,700만 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획득했다. 2019년도에 가입자가 2,400만 명이었던 디즈니+는 현재 3,700만 명이다(모두 미국 내 수치).

 

 

 

 


2021년 실적 보고회에서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어려운 전망을 제시했다. 2020년의 실적이 단순히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아닌, (코로나19) 팬데믹이라고 하는 외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HBO Max는 모회사인 AT&T(통신회사)가 인터넷 접속이나 케이블TV 가입자에게 추가 요금 없이 1년간의 무료 시청권을 주고, 애플TV Plus는 아이폰, 맥북 등의 기기를 신규 구매한 고객에게 1년간의 무료 시청 기간을 주고 있다. 이러한 신규 진입 서비스의 무료 시청 기간 종료도 얼마 남지 않았기 않기 때문에, 유저가 (유료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지 여부를 판단할 때가 곧 오게 된다.


현재, 11월 말부터 이어진 홀리데이 시즌을 마친 미국은 또다시 감염 폭발 위기에 처했으며, 캘리포니아 주 위생국과 할리우드 노동조합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일정 기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2021년에는 2020년의 콘텐츠 제작 지연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고, 백신이 공급돼서 일상을 되찾는다면 사람들은 집에서 보는 스트리밍 대신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 콘서트홀로 돌아갈 것이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진 것은, 보지도 않는 세트 채널 계약의 케이블TV를 끊고, 넷플릭스 등 신흥 서비스로 갈아타는 "케이블 커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조사에서 가정 당 평균 3.1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했는데, 넷플릭스, 쇼핑 서비스도 포함한 Amazon 프라임 비디오, 그리고 디즈니+의 번들 계약을 선택했다고 해도 합계 37달러(넷플릭스 14달러, Amazon 10달러, 디즈니 13달러)로, 이제껏 미국의 일반 가정이 케이블TV 계약에 사용한 금액(평균 80~100달러)과 비교해도 아직 더 돈을 쓸 여력이 남아있다.


일본에도 조만간 찾아올 스트리밍 시대에 살아남는 것은 어떤 서비스일까. 현재 미국에서 이용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해 보고, 미국 내 이용자 인터페이스나 콘텐츠 부분에서 각 서비스들을 비교해 봤다.

 

 

 

■ 넷플릭스
[요금]
매달 베이식: 8.99달러, 스탠다드: 13.99달러, 프리미엄: 17.99달러


[장점]
오리지널 콘텐츠 수
각 국가 언어 자막, 더빙 지원
UI의 편리성


[단점]
콘텐츠 수가 너무 많다보니, 보고 싶은 작품을 찾기 어렵다.


[단평]
종횡무진으로 확장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빠른 착안점 파악 등 콘텐츠에 관해서는 압도적으로 정상에 군림. 반면에 신규 추가 작품인데도 크게 홍보되지 못해서 묻혀있는 수작도 많다. 해외 거주자라도 웹상에서 표시 언어를 변경하면 각 국가별 자막을 표시할 수가 있어서, 한 나라에서 서비스를 가입하면 세계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하다. 이동이 잦은 유저에게 있어서 이 편의성은 매력적이다. (검색, 추천) 알고리즘은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 정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잘 작동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 훌루
[요금]
베이직: 5.99달러, 프리미엄: 11.99달러, 디즈니+, ESPN+와의 번들: 12.99달러


[장점]
큐레이션된 콘텐츠
UI 디자인, 편리한 사용
가격


[단점]
번들(베이직) 이용자면 광고가 붙는다.


[단평]
일본의 훌루와는 경영 모체가 다른, 디즈니 산하의 훌루. ABC, 폭스TV, FX 등 디즈니 계열과 과거 폭스의 콘텐츠를 갖췄다. 큐레이션이 정확해서 인디펜던트 영화나 고평가 작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훌루 오리지널 드라마로는 <핸드메이즈 테일> 외에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2000)를 조이 크래비츠 주연으로 리메이크한 드라마 시리즈, FX 작품으로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미세스 아메리카> 등 평가가 높은 작품들이 많다. 


<기생충>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으로 끌어올린 미국 배급 회사 Neon과 제휴해서, 2020년 4월에 <기생충>을 가장 빠르게 독점 스트리밍했다. 또 선댄스영화제 사상 최고액에 낙찰된 <팜 스프링스>(2020)와 일보에서도 히트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 팬데믹 사태 와중의 미국 정부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등을 독점 스트리밍. 한국, 중화권, 일본 드라마를 스트리밍하는 Viki와 제휴해서 넷플릭스와는 다른 시점으로 선택된 한국 드라마도 서비스하고 있다.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요금]
쇼핑 사이트 서비스를 포함 매달 12.99달러, 연간: 119달러


[장점]
혁신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각국 언어 자막 유무, 조작성
저렴한 요금


[단점]
검색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음, 기본 요금 외에 추가 요금이 붙는 작품도 포함돼 있음.


[단평]
2020년에 편의성을 대폭 강화. 이전에는 영어와 스페인어 자막만 있었지만 어느새 프라임 오리지널 작품에 각 국가별 자막이 추가됐다.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을 썼을 때 조작성이 뛰어나고 음성 검색도 가능하다. 오리지널 작품으로는 <보랏>(2006)의 속편과 <더 보이즈>, 길리언 플린이 제작한 <유토피아> 등, 넷플릭스보다 예리한 작품이 많은 느낌. 다만 UI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강추 작품 외에는 찾기가 어렵게 느껴진다.

 

 

 

 

■ HBO Max


[요금]
매달 14.99달러, 6개월 69.99달러


[장점]
HBO의 오리지널 콘텐츠.
지브리 애니(미국 한정), 크라이테리언(클래식 영화) 등 전문성 있는 콘텐츠
워너 영화가 극장 개봉과 동시에 스트리밍.


[단점]
서비스의 개성이 잘 안 보인다.
요금이 비싸다.


[단평]
케이블TV 채널 HBO의 스트리밍 사이트 HBO Now가 HBO Max로 대체, 채널 계약자에게도 HBO Max 접근권이 주어진다. 케이블TV로 HBO를 보고 있는 층은 스트리밍에 어둡기 때문에 Max 가입자 수와 전용 앱을 통해 보는 이용자 수 사이에 괴리가 생기고 있다.


Black Lives Matter 사태 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에 그려진 구시대적인 묘사가 문제가 되어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 같이 공개됐다. 클래식 영화와 해외 명작으로 갖춰진 크라이테리언 컬렉션, 지브리의 모든 작품을 아우르는 스튜디오 지브리 컬렉션, <귀멸의 칼날>, <강철의 연금술사> 등 일본 애니메이션을 갖춘 크런치롤 컬렉션 등 전문성이 높은 컬렉션을 많이 갖추고 있다. 리얼리티 TV나 다큐멘터리는 적지만, 현시점에서 넷플릭스에 가장 근접한 것이 HBO Max일지도 모른다.

 

 

 

 

 

 

■ 디즈니+
[요금]
매달: 6.99달러, 연간: 69.99달러, 번들: 훌루 참조


[장점]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
유해 콘텐츠가 없으므로 자녀가 있는 가정에겐 딱.
번들로 가입하든, 따로 가입하든 양심적인 금액 설정


[단점]
편중된 콘텐츠


[단평]
디즈니 산하 브랜드들, 마블, 픽사, 스타워즈 등 쟁쟁한 콘텐츠를 갖춘 디즈니+. 그 브랜드들의 팬들에겐 최강이라고 할만하다. 팬데믹으로 록다운되고 학교가 휴교되면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필수 서비스가 되었다. 자막과 더빙은 덴마크어와 핀란드어 등 북유럽 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등 유럽 언어 위주다. 웬일인지 작품에 따라 일본어 더빙이 있기도 하다.

 

 

 

 

 

 

■ Peacock
[요금]
무료회원, 광고 포함 프리미엄: 4.99달러, 광고 포함 프리미엄: 9.99달러


[장점]
<오피스>를 마음껏 볼 수 있다.
무료 플랜이 있다.


[단점]
편중된 콘텐츠


[단평]
아무튼 간에 <오피스>에 완전히 의지하고 있고, 홈페이지 어딜 봐도 <오피스>만 눈에 띈다. 무료 플랜과 프리미엄의 차이도 <오피스>의 전 에피소드 시청 가능 여부의 차이랄까... (이하 생략)

 

 

 

 

 

 


■ Apple TV Plus
[요금]
매달 4.99달러


[장점]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UI
콘텐츠가 한정돼 있어서 보고 싶은 작품을 찾기 쉽다.


[단점]
콘텐츠 수


[단평]
애플 제품을 구입하면 1년간의 무료 시청할 수 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온 더 락스>(2020)이나 리스 위더스푼, 제니퍼 애니스턴, 스티브 카렐의 <더 모닝 쇼> 등 화제작도 있지만, 콘텐츠가 적어서 가입하면 한 달 안에 다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료 기간이 끝났을 때 접어도 곤란하지 않은 스트리밍 서비스.

 


■Viki(한국, 중국 등 아시아 드라마 전문), ■Quibi(서비스 종료)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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