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꿀팁

중고 DDR3 시스템 싸게 맞추는 팁

온유향 2024. 7. 12. 21:06
728x90
반응형

일단 팁을 드리긴 합니다만 그렇게까지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애당초 ddr5가 나오는 시기고, ddr3는 이제 10년이 넘어가는 시스템입니다.

수명이 언제까지 붙어있을지도 모르고, 고장 위험도 있습니다.

윈도우 11역시 지원하지 않죠.

장기간에 성능이 괜찮아야하는 컴퓨터를 원하신다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용 용도가 부합하다고 한다면, 이것만큼 가성비가 매우 괜찮긴 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보드 값만 10만이 다되는 시기엔 ddr3 시스템을 가격으로 이기기엔 아무래도 어렵죠. 잘 하면 보드값에 pc를 맞추는데요.

 

제가 주로 쓰는 팁입니다.

 

1. 되도록 세트를 사라

컴퓨터에는 최소 7개의 부품이 들어갑니다. 이걸 다 따로따로 사면 배송비가 생각보다 큽니다. 종류당 3천원이라 해도 2만원이 넘어가고, 직거래를 한다고 해도 교통비가 상당히 나가겠죠.

세트로 사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ㅈㄱㄴㄹ같은데 세트라던가, 일괄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i7 2600k와 z68 보드를 이렇게 4만원에 구했습니다.

전 z68을 샀지만, 사실 그냥 i7에 h61이나 b75정도만 되도 괜찮습니다.

 

2. e3 제온 cpu 사용

(사진은 인텔 3세대 기반의 e3 1230v2)

이번에 세트로 i7 2600k를 구매했기 때문에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e3 계열 cpu는 사용하기 상당히 괜찮은 cpu입니다.

내장그래픽이 없고, 클럭은 일반 i7에 비해서 낮지만, 그에 따른 가격도 상당히 낮은 편이거든요.

ddr4에 들어선 일반 보드에 호환이 되지 않게 되었지만, ddr3 시스템인 샌디브릿지 to 하스웰까지는 호환이 되다보니 그래픽카드를 쓴다는 전제하에 쓰기엔 메리트가 큰 편입니다.

 

 

 

3. 램은 ECC 램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REG/ECC 아님)

(좌 ECC DDR3 메모리, 우 REG/ECC DDR3 메모리)

ECC 메모리의 경우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 커뮤니티 장터쪽에 업자에 의해 많이 풀리는 편이고, 종종 일반 램보다도 싸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반 램과 혼용해서 사용도 가능하고요.

단, 우측에 있는 저런 REG/ECC 램을 구매하시면 안됩니다. 일반 pc에선 호환되지 않습니다.

 

많은 보드가 ECC를 지원합니다만, 종종 안되는 경우도 있을수도 있으니, 확인해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사용할 메인보드 메뉴얼을 확인해보세요

 

저는 ecc 8gb 램을 장당 5천원에 구매해서 만원에 16gb를 맞춰줬습니다.

 

4. 그래픽카드는 적당하게

ddr3 시스템에서 쓸만한 그래픽카드는 솔직히 라데온 580, 혹은 gtx1060까지라고 봅니다.

금액을 더 주고 그 이상으로 가봤자 cpu가 발목을 잡는다고 봅니다. 샌디브릿지의 경우 pcie 2.0까지밖에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한 몫하고요.

 

(사진은 채굴출신 rx470)

그런 의미에서 전 이런 컴 중고로 맞출때는 라데온 470 570을 선호합니다.

vram도 4gb로 푸짐한데 그에 비해 가격은 싸거든요.

물론 얘네는 왠만해선 채굴 출신인지라 상태는 메롱할수도 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는 훌륭합니다.

 

다만, 주의할게 있다면 rx400 500 라인은 채굴롬이 씌워져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능이 덜나오죠.

그냥 쓰셔도 성능이 드라마틱하게 차이나진 않지만 그래도 바꿔주는게 전 마음이 편합니다.

 

이번엔 rx570 4gb 약간 녹슨 모델을 2만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업자한테 샀는데 아직 모델은 확인을 못했네요.

 

5. 파워는 뻥파워만 아니면 쓸만 하다

이건 솔직히 지적 받을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파워는 pc의 심장과도 같은 부품이니까요. 함부로 아무거나 싼 부품을 샀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 ddr3의 상당한 구형 컴을 맞추고 있고, 애당초 장기간을 상정하고 조립하는 컴이 아니다보니, 정격 출력만 제대로 뽑아준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평소에 고려되지 않던 잘만이라던가, 파워렉스 등의 브랜드도 저에겐 좋은 선택지가 되어주죠.

 

뻥파워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진짜 단순한 방법은 이거입니다.

얇고 가볍고, vga 6핀 혹은 8핀이 없거나 1개정도만 달려있고 옆판을 칠때 텅텅소리 나면 그건 왠만해선 뻥파워입니다.

(사진은 히로이치 렙터의 500w 파워)

물론 그렇지 않다고 뻥파워가 아닌건 아닙니다. 종종 이런 애매한 뻥파워도 나오거든요.

천궁같은 파워도 묵직하고 선이 많은 편이고요

 

그럴때는 파워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심 됩니다.

(사진은 천궁. 대표적인 뻥파워)

12V1 12V2 밑에 적힌 A를 더하고 12v를 곱하면 그게 그 파워 출력입니다. 이 파워는 이렇게 친절하게 12v곱한걸 보여주지만 많은 뻥파워가 이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저는 잘만 600w 파워를 만원에 구매했습니다.

 

6. 저용량 ssd(메인) 하드(서브) 동시 사용

요즘은 ssd가 1tb든 2tb는 바닥을 찍고 있다보니 다들 ssd만 넣는 추세지만

이런 컴에서는 굳이 ssd 큰 용량을 쓸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용도가 따르면 상관없지만요.

 

ssd 256gb 디램 있는 모델에 하드 500gb정도만 되어도 충분합니다. 전 ssd는 아직 구하지 못했으나 하드는 남는 500gb 달아줄 예정입니다.

 

1tb sata도 4만에 풀리긴 하니 그런거 쓰셔도 좋을것같네요

 

7. 케이스

이건 개인취향대로 하면 됩니다.

케이스는 새것도 2~3만원대에 구할수 있다보니 중고를 굳이 찾지는 않네요.

ssd와 마찬가지로 아직 케이스는 구하지 않았지만, 녹이 슨게 보기 싫으면 그냥 깡통 케이스 사거나, 아님 rgb같은거 덕지덕지 달린 케이스 사도 될것같네요. 이건 추후에....

 

그래서... 현재

i7 2600k

asus z68 보드

ddr3 8gb x 2

rx570 4gb

600파워

이렇게 8만원에 구성했네요. ssd랑 케이스만 구하면 됩니다.

 

케이스는 그냥 아무 깡통 쓴다는 가정하에 ssd만 어떻게 구하면 10초반에 pc 하나 만들 수 있을것같습니다ㅎㅎ

9월달쯤 조립하면 파스랑 타스 돌려봐야겠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