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만화

원펀맨) 전개가 제3자의 개입이 있는 것 같은 느낌

온유향 2022. 1. 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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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이번화 디시의 분석 및 토론글 보다가 느낀 건데

 

원작과 리메이크가 단순 전개 뿐만 아니라 캐릭터성 자체가 완전히 다름

 

 



 

 

최근시점 리메이크의 타츠마키와 후부키 

 

 

가로우전 이후 타츠마키와 후부키

 

 

리메이크는 꽤나 정석적인 소년만화 클리셰가 보이는 화해 분위기인 반면

 

원작은 가로우전 이후에도 타츠마키는 독불장군에 후부키는 언니를 두려움의 존재이자 뛰어넘어야할 산으로 봄.

 

해당 에피의 마무리도 타츠마키와 후부키가 각자 멘탈을 다잡고 나름 비장하게 마무리하지만

 

훈훈함과는 거리가 많이 멈.

 

 



 



 



 

 

리메이크의 최근 전개에서 서로 눈물 글썽거리듯이

 

나름 스승과 제자로서의 관계를 부각하며 훈훈함을 연출하지만

 

 

 

 

원작 최근 전개에서는 제노스는 사이타마를 여전히 스승으로서 존경하나

 

사이타마가 자신의 강함을 어떻게 이끌어줄 것인지 그것에 대한 비전과 관심이 거의 없다는 걸 잘 인지함.

 

그리고 사이타마 또한 '조직'을 추적하려는 제노스보고 "너 약하잖아"며 직설적으로 까고 동행하겠다 하는 등

 

이때까지 ONE 특유의 시니컬한 블랙 코미디 분위기가 강조되지

 

감성적이고 훈훈한 느낌은 최근 전개에서도 잘 드러나지 않음.

 

 

 

스토리 작가인 ONE은 과거나, 모브사이코를 그리던 때나, 지금이나

 

전반적으로 시니컬하고 염세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그 속에서 희망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특유의 느낌은 유지 중이라는 점.

 

그런데 원펀맨 리메이크에서 갑자기 캐릭터 묘사와 분위기 모두 이질적으로 바뀐 것.

 

 

이 고퀄리티 만화 그림 그리기에도 바쁠만한 무라타 작가는 다른 프로젝트 겸업을 할 정도로 시간적 여유가 있을 정도라는 점 고려하면

 

 

개인적으로 출판사 편집부나 아니면 기타 다른 쪽에서 스토리 작가 특유의 색을 줄이고

 

대신 좀 더 대중적이고 소년만화 공식스러운 스토리와 분위기로 만들라고 요구를 하고

 

작가가 기존의 원작과 외부에서 오는 요구 사이에서 조율을 실패하고 스토리 전개도 느려지고 아웃풋도 어중간해진게 아닐까

 

그런 상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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